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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행기 & 리뷰/유럽여행기(2012.7~8)

14박 15일 유럽여행기 (13) 스위스 - 융프라우

 

아침 630. 나는 자고 있었지만(사실 기상이 안 좋으면 잘 수도 있었다) 형에 의해서 일어났다. 뭔가 해서 창문을 향해 보았더니 이게 웬일인가? 비가 안오고 날씨가 구름만 조금 끼었잖아? 기상이 잘못된건가? 우리는 즉시 씻고 옷을 긴팔, 긴바지를 입고 배낭과 함께 카메라를 준비해서 호텔을 떠났다.(먹을 건 어제 마트에서 샀다. 챙겨가는 중)

 









가던 길을 걸어서 나왔는데 걸어서 가는게 아니다, 이번에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다. 우리는 정류장에서 시간이 남아 초콜릿 가게를 구경하기도 했다. 하지만 잠시 후 버스가 들어오자 우리는 가게를 나와 즉시 탑승했다. 그 시각은 8시 반이었다. 그리고 어제 행글라이더를 했던 곳으로 지나가고 여러 호텔들을 지나 어제 내렸던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했다. 우리는 역에 표를 끊고 가려고 했다. 하지만..... 여기서 형이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바로 1개의 쿠폰이 분실된 것. 원래 표가 4개여야 되지만 하나를 분실하는 바람에 없어졌다. 그래서 돈 60프랑을 따로 내고 표룰 구입해야만 했다. 그 과정에서 가족들의 관계는 멀어질 수 밖에 없었다. 앞으로는 관광지를 간다고 들떠 있거나 자만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우리는 대합실에서 열차를 타고 난 후 동역에서 출발했다.

 

융프라우는 융프라우요흐 산이라고도 불리며 세계 명소 중 하나이다. ‘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며 융프라우는 인터라켄의 명물이자 인터라켄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이유이기도. 높이가 3,454m에 달하는 융프라우요흐는 눈 덮인 산봉우리와 아름다운 설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융프라우요흐는 젊은 처녀의 어깨라는 뜻으로 가장 높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융프라우요흐에 오르는 교통수단인 톱니바퀴 기차도 명물이다. 전망대에 오르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유럽 최정상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반짝이는 눈 속의 얼음 궁전, 유럽에서 가장 긴 빙하인 알레치 빙하가 있다. 이 곳은 여름이면 푸른 초원으로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가 가는데 두 가지가 있다. 그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인터라켄 동역에서 출발하는 등산열차를 타고 라우터브루넨을 거쳐 클라이네 샤이텍까지 간 후 환승하여. 융프라우요흐에서 하차하는 경우와 윈저스힐에서 분기해 시니지플레트-그룬드 마을을 거쳐 가는 것이다. 정상까지 올라가려면 2시간 30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시간상 우리는 그룬드 마을 행 열차를 타고 환승한 다음 이동하기로 했다.

 

우리는 열차에 타고 갔는데 오르막길에서도 열차가 올라가는 것이다. 혹시 이게 산악열찬가? 하고 생각하면서 바깥 풍경을 촬영하여 사진을 담기도 했고 눈 덮인 산도 찍어 담았다. 시간은 흘러 열차는 클라이네 샤이텍에 도착했다. 그 후 잠시 쉬는 타임을 가졌다. 그런데...... 융프라우요흐로 가는 열차. 산악형인데 특이하게 생겼다. 톱니바퀴로 움직여서 가는 열차. 전동차이긴 하지만 톱니로 움직인다니 신기할 따름.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랬나 보다. 올라갈 때 그 반동도 있어야 하니... 잠시후. 우리는 산악열차로 서둘러 탔고 자리에 앉았다. 잠시후 열차가 출발하고, 열차는 융프라우요흐로 가기 위해 오르막길을 오르게 된다. 마을, 케이블카, 산을 보면서 경치를 즐겼다. 나중에 되어서 높이 올라갔고 긴 터널을 지나게 된다. 도중 중간 중간에 정차해(아이거 역도 포함해서)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었다. 그 후 다시 들어와 열차에 탑승하였고 한참 후에야 융프라우요흐에 도착했다. 2시간을 타게 된 것인데....

 

우리는 역에서 내려서 위로 올라간 다음 전망대로 향했다. 그리고 전망대로 올라가서 아침 겸 점심을 먹은 후(이 때 우리는 올라갈 때까지 아무것도 안 먹었다)에 전망대에서 설산을 감상하였다. 그런데 이 때 구름에 가려져서 흐려졌다. 그래서 우리는 기다렸다. 가려질 때 까지는 촬영하고 가족끼리 모여 아래로 이동했다. 그런데.... 이곳은 올해 새로 개통한 곳임을 나중에 되어서 알게 된다. 이 거 얼마 안 되었다는 이야기잖아? 그 후 간 곳은 알파 인 센세이션이라는 곳인데 이곳은 작은 궁, 시간 여행, 개척정신 등 7가지 요소들을 재미있게 보았다. 이런 걸 어떻게 만들었을 까.... 다음 장소에서는 얼음 궁전이었는데 추억으로 남기고 싶어서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을 알릴 까 한다. 두 가이드가 이 곳의 빙아를 쪼아서 조각을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1년에 15cm씩 움직이는 관계로 보수를 해야 하는 점이 있다. 그 것과 함께 여러 가지 얼음 조각을 본 다음에 올라가서 바깥으로 이동하였다.

 

이 때 나는 고산지대라서 그런지 잠시 어지럼증이 일기도 했지만 참고 나갔다. 곧 나아졌다. 그 순간에 엄청난 광경을 보고 말았으니.. 밖에 설산이 보인 것이었다. 난 안보고 그냥 가는 줄 알았는데 이 곳은 맑다니. 우연일까? 우리는 산을 각도로,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단체사진도 잊지 않았다. 독사진을 찍기도 하고 배경을 찍기도 했다. 내려가는 하지만 중요한 포인트는 스핑스 전망대.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그 위치가 어디인지 몰라 그냥 지나쳤다. 그것도 융프라우 일정이 끝날 때 알게 된 것이다. 기념품도 보았으며 내려가는 도중 화장실에 들르고 내려갔다. 그 후에 우리 가족은 기차가 있는 역으로 내려왔다. 스핑스 전망대에 올라가서 경치를 구경하고 싶은데 아쉬움이 남지만 다음엔 반드시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까 그 장소로 내려가 열차를 타려고 줄을 섰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서 잠시 기다렸다. 하지만 얼마 안되어 열차가 도착하여 대기하긴 했지만 탑승할 수 있었다. 시간이 다 되자 열차는 출발했다. 우리는 그 반대로 이동해 웬저날프,웬젠을 경유하는 열차를 이용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만나는 지점에서 하차. 자연경관을 만끽하기 위해 트래킹하면서 내려 오는 걸로 결정이 났다. 우리는 울타리를 열고 들어와 트래킹 지점에서 내려왔다. 빙하와 산, 그리고 아름답고 은은한 방울 소리에 매료된 우리는 자연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내려갔다. 하지만 아버지가 열차타고 가자고 하는 바람에 우리 3명의 완전한 자연에 매료되는 건 무산되고 말았다. 그게 좀 아쉬웠다. 게다가 1역까지만 가고 말았으니 그게 좀 그렇다. 그리고 역에서 기다렸다. 난 사진을 찍고 그랬다. 하지만 잠시 후 열차가 들어오고, 부모님과 나는 열차에 탑승했다. 열차에서 내려가면서 마을도 보고 했으며 나중에 열차는 환승하는 곳에 도착했다. 그 후 가족은 동역으로 가는 열차를 이용해서 결국 2정거장을 지나 도착하였다.(오후 330) 그 후 호텔로 바로 들어가 체크아웃하고 짐을 찾은 다음 다시 되돌아갔다.(걸어서 간 것으로 안다) 그 후 동역에서 도시 루체른 행 열차표를 끊었다. 그 후 열차에 탑승하였다. 융프라우. 다음번에 꼭 가고 싶다.

 

열차는 출발하여 루체른으로 향한다. 인터라켄을 뒤로 하고 우리는 새로운 마음으로 향했다. 파노라마 열차라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이었다. (전에 스위스에서 인터라켄으로 향했을 때도 파노라마 열차였다.)난 그 곳에서 풍경과 함께 마을을 찍었다. 하지만 날씨는 비가 뚝뚝 내리고 있는 상황! 그래도 사진 찍는 건 포기하지 않았다. 바다를 지나 호수를 거쳐 마을을 지났고 역과 내리막길을 지나갔다. 2시간이 걸려서 우리는 루체른역에 도착한다. 날씨는 맑았다. 우리는 짐을 챙기고 역에서 내려왔다. 우리는 역에 나오면서 걸어서 이동했다. 나와 가족들은 호텔이 가깝다고 생각했으나 그게 아니었다. 멀리 떨어져 있었다. 비록 짐을 가지고 가는데는 힘들었으나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들어갔다. 호텔에는 오후 늦게 도착했다. 이 호텔은 호텔이 아니다. 유스호스텔로 백패커스라고 한다. 사실 멀리 떨어져 있는 곳이긴 한데.... 우리는 호텔에 들어와서 체크인을 하고 들어와 방을 잡고 휴식을 취했다. 저녁은 물론 지난 날 인터라켄 민박에서 한 것과 비슷하다. 식사를 한 후에는 같이 운동하고 놀다가 씻고 잠을 청했다.

 

그러나....

밤에 나를 포함한 형은 잠을 못잤다. 특히 나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땀을 뻘뻘흘리고 자야 했다. 이유인 즉 바로 모기 앵앵 거리는 소리 때문이다. 그래서 난 클래식 틀어놓고 이어폰을 끼고 잤다. 모기를 잡아도,,, 잡아도.. 등장하니... 화가 날 수밖에. 게다가... 모기를 알아서 잡고 문을 닫아야 한다고 하니, 결국은 모기와의 사투로 날을 보낼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