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박 15일 유럽여행기 (6)
다음날 우리는 아침에 일찍 5시~6시쯤에 일어나서 짐 챙기고 준비한 다음에 아침을 뷔페식으로 먹고 난 후 짐을 가지고 나와 바로 체크아웃하고 우리는 나갔다. 짐은 물론 챙긴 상태였다. 우리가 가는 곳은 보베 공항이다. 그 곳에서 짐을 수속하고 이 땅을 떠나야 할 때이다. 우리는 메트로로 내려와 표를 끊고 개찰구에 넣은 다음 승강장으로 향하였다. 우리는 바로 전철을 타고 여러번 환승해(14호선에서-4호선-1호선 순으로 갔다. 주로 1호선을 이용. 많은 정거장을 지났다.)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표를 내고 짐 챙겨 올라와서 버스 타는 곳을 찾아 돌아다녔다. 하지만 나중에 형이 터미널이 건너편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게다가 시간이 없어서라 우리는 빨리 전력으로 뛰어서 가야 했다. 결국.. 운 좋게 보베공항 행 셔틀버스에는 탈 수 있었다. 우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되었다. 잠시후 버스는 출발했고 그리하여서 3일간 여행을 한 정겨운 도시 파리를 떠나게 된다. 그런데 파리는 떠났는데 그게 끝이냐? 그렇지 않다. 여행 말에 다시 와서 여행을 할 거니까. 사실 나도 파리에 와서 볼건 많이 보았다. 루브르 박물관이며 오르쉐, 개선문 , 에펠탑 내부. 로댕미술관에 거기에 베르사유까지. 지금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어쨌든. 파리에서 보베공항(지방공항으로 크기는 작다. 우리가 비행기에 올라가서 탔을 정도)까지는 비교적 먼 곳에 있는 거리로 차로 1시간쯤 걸린다. 그 동안 잠을 잤다. 나중에 버스는 공항에 도착하였고. 승객들은 내린 다음에 실었던 짐을 꺼냈다. 물론 우리도 마찬가지. 그리고는 짐을 가지고 수속장으로 향했다. 사람들 줄 많이 섰던 것. 그래도 기다렸다. 그런데... 저가 비행기를 탈 때에는
짐이 초과되면 벌금 50유로를 내야 한다는 점에서 가족에게는 큰 문젯거리가 될 수밖엔 없었다. 그래서 짐을 나누고, 나누어도 결과는 똑같을 뿐. 하지만 나중에 가족 차례가 되었을 때 아빠, 형, 나는 캐리어를 철제 틀 안에 넣고 확인해 보았는데 쏙 들어갔었다. 이게 웬일인지..
어쨌거나 화는 면할 수 있었다.(운이 없으면 50유로를 내야 할 상황이었다) 그 후에 면세점을 돌아다니거나 앉아서 비행기를 기다렸다. 잠시 후 탑승안내방송이 나오고. 우리는 바로 이동하였다. 비행기 탑승구는 따로 없어 우리가 비행기의 문에 들어갈 때에는 계단을 이용해 갔다. 마치 캄보디아 공항(참조)이 생각나는 듯..... 게다가 비행기 이륙소리도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도 우린 자리를 잡고 앉았다. 사실 저가항공의 형식은 이렇다 여객기는 도착한 사람을 내려놓고 짐을 내려놓은 다음에 탑승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결국 나중에 탑승할 수 있었던 것이다 해당 비행기는 저가항공의 대표라 할 수 있는 라이안 에어를 이용하였다. 물론 작은 비행기. 그리고 가족들은 좌석벨트를 미리 매 두었다. 잠시 후 출발시간이 되자 서서히 이동한 다음에 신호를 대기한 후 이륙했다. 우리 가족들은 그 사이에 잠이 들었다. 보베공항에서 베네치아까지는 2시간 남짓 걸린다. 이렇게 하여 시간은 흘러갔고 다 되자 이탈리아의 한 공항인 트레비소 공항에 착륙할 수 있었다. 가족은 내려서 나머지 짐을 든 후 짐 찾는 곳에서 큰 가방을 찾아 온 후에 최종 장소로 가는 버스로 이동해 승차했다. 사실 우리가 가는 최종 목적지는 바로 베네치아(또는 베니스라고도 한다. 수상의 도시이며 배가 지나간다.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워터 세븐 역시 이 장소를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로 가는 것이다.
이 공항에서 베네치아까지는 멀리 떨어져 있고 소요시간은 50분이나 된다. 우리는 안 자고 바깥을 보았다. 잠시 후에 목적지까지 도착하였다. 가족은 하차해 짐을 챙기고 걸어서 내려갔다. 과연... 운하가 있고 배, 수상버스, 수상택시, 곤돌라까지 지나고 있었다. 나는 그 것을 찍고 싶었으나 지금은 때가 아니라 일단은 숙소로 가는 것이 급선무. 나중에 찍을 수 있으니까 넘어갔다. 일단 유스호스텔 관리 사무실로 가서 형이 체크 인을 하고, 나머지는 기다렸다. 잠시 후에야 우리가 1박을 할 장소를 찾으러 출발할 수 있었다. 거리는 5분. 계단을 이용해서 올라간 다음 옆으로 꺾어서 갔다. 형이 찾는 곳은 멀리 있었다. 그런데... 열쇠는 얻었으나 여는 형식이 쉽지가 않았는는데, 사실은 이렇다. 여는 형식은 특이한데 2번 돌려야 열리는 것이 특징이고, 여눈 문에 따라 색상도, 키도 다르다고 한다. 우리는 처음에 헤메었지만 사람의 도움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짐을 놓고 난 후 잠시 쉬고 점심을 먹었다.(우리가 해 먹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다음에 나가서 베네치아 관광을 하였다. 물이 흐르고 배가 다니는 수상도시 베네치아!! 얼마나 아름다웠고 좋았을까. 우리는 다리를 배경으로 찍기도 했고 마을도 마찬가지로 촬영하기도 했다. 아이스크림 젤라또 라던지 사탕, 초콜릿 , 각종 가면들. 유리공예를 판매하는 거리가 인상적이었다. 난 주로 배경과 가족들을 찍는 등등.. 마트도 들르고. 게다가 이 곳에는 수상도시라 차가 없으며 바닷물로 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가족은 바다의 내음과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걸어갔다. 하지만 거기에 대표적인 관광지가 하나 있으니.. 나중에 설명한다. 일단 우리는 형을 따라 이동하였다. 물론 형은 역시나 가이드북을 보고 있었다. 좁은 골목을 지나 여러 상점들을 거친 다음에야 우리는 유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바로.. 산 마르코 광장이었다.
베네치아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자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열주로 가득한 건물이 광장을 'ㄷ'자로 둘러싸고 있어 광장은 하나의 거대한 홀처럼 보이며, 프랑스 황제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은 이를 두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응접실(홀)이라 불렀다. 광장의 가운데에는 베네치아의 수호신인 날개 달린 사자상과 성테오도르상이 있고 동쪽으로 산 마르코 대성당, 두칼레 궁전이 자리를 잡고 있다. 광장을 둘러싼 건물은 16세기에 정부청사로 건립된 것이었으며 나폴레옹의 날개(알라 나폴레오니카)라고도 불린다, 현재는 미술관과 박물관을 비롯해 오래된 카페, 살롱들이 들어서 있다. 그중 1720년에 개업한 카페 플로리안은 과거 바이런, 괴테, 바그너 등이 자주 들렀던 곳으로 유명하다고 전한다. 우리는 그 쪽에서 대성당과 광장을 배경으로 촬영에 들어갔다. 독사진, 단체사진, 2인 사진 등 많이 찍었다. 그 후에 수상택시를 타려고 했으나 화장실이 급한 바람에 또 유로를 내고 걸어서 돌아올 수 밖엔 없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까운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볼거리도 많았을 텐데.. 베네치아 광장을 못보았던 것도 마찬가지였으니.. 그 사실은 나중에 알게 되었다. 하지만 다음에 올 때는 반드시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돌아가면서 옷도 구경하고 마트도 들렀다가 피자, 아이스크림을 산 후에 돌아와서 저녁을 먹고 쉬었다.